Ai 4

Welcome to the era of conviction.

당신은 차등권력을 맞출 수 있나?반도체 주식이 최고가를 치는 와중에, 거품이다 아니다 말이 많다. 근데 난 그 논쟁 승패엔 별 관심 없다. 내가 꽂힌 건 그게 가리키는 한 문장이다.산업의 확장은 막을 수 없다.막으려는 시도는 늘 있었다. EUV를 막아도, 제재를 걸어도, 기술은 퍼진다. 느리게든 빠르게든, 우회로로든 정공법으로든. 확산을 영원히 틀어막은 봉쇄는 역사에 없었다. 화웨이 얘기의 진짜 교훈은 지정학이 아니다. 기술은 결국 갭을 닫는다는 것이다.그리고 그 갭이 닫힌다는 건,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해온 게임 하나가 끝나간다는 뜻이다.arbitrage라는 황금기지난 수십 년, '똑똑하다'는 말은 사실상 arbitrage랑 같은 뜻이었다.갭을 찾아라. 가격의 갭, 정보의 갭, 규제의 갭, 지역의 갭,..

카테고리 없음 2026.06.06

다시 찾아온 신의 시대, 인간은 어떻게 살 것인가

전원 버튼을 쥔 자의 오만이 글은 [전편: 인간은 이미 두번 신을 만들었다 - 그리고 세번째가 오고 있다]의 후속편이자 AI 시리즈의 마지막 글이다.전편에서 나는 언어의 한계를 돌파한 AI는 인간에게 신과 같은 존재가 된다고 썼다. 과정을 이해할 수 없으니 결과만 받아들인다. 섭리가 아닌 계시로 다가온다.그렇다면 신과 인간의 관계는 어떠한가.인간은 신 앞에서 두 가지 태도만 가질 수 있었다. 복종하거나, 부정하거나. 신의 존재를 받아들인 사람은 그 논리를 이해하려 하지 않고 살았다. 이해는 처음부터 포기된 것이었다. 신을 부정한 사람은 그 자리에 인간의 이성을 세웠다 —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AI가 신의 자리에 오면 이 구도가 다시 펼쳐진다. 그런데 한 가지가 다르다. 신은 인간이..

카테고리 없음 2026.04.18

인간은 이미 두 번 신을 만들었다 — 그리고 세 번째가 오고 있다

이 글은 전편: LLM은 새로운 언어를 만들 수 없다의 후속편이다.전편에서 나는 LLM이 새로운 언어 게임을 시작할 수 없다고 썼다. 기존 규칙들 사이를 보간하는 건 잘하지만, 규칙 자체를 발명하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트랜스포머는 놀이 머신이 아니라 관전 머신이라고.그 글을 쓰고 한 가지 질문이 남았다.그 한계를 넘는 AI가 등장한다면, 그다음엔 어떻게 되는가?최근 제미나이와 이 주제로 긴 대화를 나눴다. 불편한 결론이 나왔다. 그리고 그 결론은 생각보다 전례가 많았다.번역이 가능하다는 것의 의미전편의 전제를 다시 짚고 가자. LLM은 언어의 감옥 안에 있다. 훈련 데이터라는 그림들의 총합 안에서만 작동한다. 이미 존재하는 언어 체계를 아무리 정교하게 조합해도, 그 체계 바깥으로는 나갈 수 없다..

카테고리 없음 2026.04.15

AI는 성장을 약속하지만, 기업은 침체를 준비한다

AI 서사는 왜 경제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가― 아마존의 레이오프와 금리 인하 이후의 두 가지 해석최근 AI를 둘러싼 지배적인 서사는 분명하다.“AI는 생산비용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며, 결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다.”그러나 현실에서 가장 먼저 AI를 도입한 기업들의 행동을 보면이 서사는 점점 설득력을 잃는다.특히 눈에 띄는 사례가 바로 아마존의 대규모 레이오프다.이 글의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아직 경제가 명백한 침체 국면에 들어갔다고 말하기 어려운데,왜 아마존은 이미 사람을 줄이기 시작했는가?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은침체가 이미 시작되었는가가 아니라,침체 가능성이 어떻게 인식되고, 어떤 방식으로 ‘관리’될 수 있는가에 있다.1. 아직 침체는 확정되지 않았다 — 그런데 왜 아마존은 먼저 움직였는..

카테고리 없음 2026.04.02